가톨릭대학교 정신과학교실(주임교수 이철, 동문회장 방승규)이 오는 3월 창설5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지난 20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철 교수는 창설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톨릭대학교 정신과학교실은 국내 최대 최고를 자랑한다”며 “정신분열병 및 기분장애와 불안장애, 소아와 노인 정신의학, 수면과 중독 등 정신과 관련 거의 모든 질환을 선도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한일교류도 강화해 명실공히 아시아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교실로 만들어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가톨릭대 정신과학교실은 지난 1960년 3월 중림동 소재 성요셉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이래 50년의 세월이 지났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활약중인 동문들과 세계적인 석학들도 초빙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교수는“학술대회를 통해 동문들에게 현대정신의학의 최근 추세와 최신학술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동문의 밤 행사를 통해 정신과학교실의 과거 발자취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펴보면서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동문들, 교실원 모두가 하나되어 정신과학교실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0년 3월 1일 창설된 가톨릭대학교 정신과학교실은 국내 정신의학계에서 자살예방센터 설립, 전임 임상심리사 및 전임 사회복지사 채용을 통한 다학제의 치료적 개입, 소아정신과 개설, 정신건강관련 계간지, 최대의 대학부속 정신과 전문병원, 생물정신의학 실험실 개설 등 수많은 국내 최초의 기록을 남기는 선도적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정신과학교실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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