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과 전남대치과병원이 설 연휴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방글라데시 다카시 인근 병원과 마을에서 1200명을 진료하고 18명의 언청이 수술 등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봉사팀은 오희균 교수(치의학전문대학원장, 구강악안면외과)와 박홍주 교수(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장)를 비롯해 전공의, 간호사, 치의학전문대학원, 의과대학 학생 등 35명이 참여했다.
오희균-박홍주 교수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언청이 수술팀은 12일부터 14일까지 꼴람똘라 기독병원과 FOB 기독병원에서 기형으로 태어난 어린이들과 성인이 될 때까지도 돈이 없어 수술을 못받은 선천성 기형 환자 18명에게 수술을 통해 정상적인 얼굴을 갖게 해줬다.
순회진료팀은 13일부터 16일까지 다카시 인근의 빈민가와 학교를 순회하며, 이동용 치과진료용 의자들과 초음파 등 최신장비들을 이용해 1,200명의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치과와 의과 분야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또 12일에는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고생하는 교민들을 위해 초음파검사, 스케일링, 충치 치료 등 무료진료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오희균 교수와 박홍주 교수는 15일과 16일 다카대학교 치과대학과 BSMMU(방가반두 쉐익 무지브 의과대학)에서 200여명의 치과대학 교수들과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구강암 환자들에 대한 진단과 최신 치료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임플란트 치료에 관한 연수회를 통해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오희균 단장은“전남대병원 개원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한해에 지속적으로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인술과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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