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입장을 표명한 어준선 회장은 이에 앞서 기장들과 만나 "패장입장에서 말하는 것 부끄럽게 생각한다. 회장직 최선다했으나 한계 극복 못해 중간에 사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소신으로 "리베이트를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은 의료보험 정신에 입각해서 수가를 현실화하면서 의사협회 제약협회, 도매협회가 모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처방총액절감제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굳이 "저가구매인센티브를 반드시 한다고 한다면, 업계의 간절한 건의를 수렴해서 적어도 1년 정도는 시범실시를 함으로써 문제점을 해결해 가면서 처리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어준선 회장과 주요 일문 일답
이번 결정 단독으로 정했나. 자문 받았나?
단독으로 결정을 했는데, 부회장님들이 와서 놀랬다. 부회장님들의 뜻이 간곡하게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별다른 말씀을 못 드렸다. 오늘 발표를 하는 것은 18일 날 비상회의가 있고, 25일 총회여서 그랬다.
후임자 결정은 했나?
후임자 말할 입장은 아니고 관심있는 선배분들, 25일까지 적절한 방안이 나오지 않겠느냐 생각한다.
협회 저가구매인센티브제 협의 과정에서 사퇴카드 내비친 적 있었나?
전혀 없다.
저가구매인센티브제가 사실상 시행이 결정됐다고 판단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어 회장님게서 그렇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를 사퇴를 통해 정부에 메시지 보내는 것인가?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 저가구매 인센티브가 제약업게 경쟁력을 아주 극도로 저하시킬수 있다. 논리적 근거가 있고 여러분도 이해하실 것. 협회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막아야겠다. 노력도 협회가 많이했다. 대회도 많이 했다.
후임은 어떤 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여기서 어떤 분을 해야겠다는 것은 내가 언급해서는 안되고, 업계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심사숙고하는 기간이 충분히 확보가 될 것으로 보여 힘있는 분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회장은 오너 회장으로 바뀐 케이스인데, 중도 사퇴로 인해 회장 운영 체제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점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없으리라 보인다. 나름대로 충분하다. 상근부회장이 있다.
중요한 시기에 사퇴한 걸로 부회장까지 사퇴하는 것은 부회장까지 사퇴하는 것은 걱정이 되는데 뜻이 어떤가?
사실 25일까지 새로운 총회까지는 책임하에 가겠다. 그 안에 새로운 부회장단이 결성될 것이다.
대체할 수 있는 인물들이 있을까?
새로운 집행부 같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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