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지난달 30일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자궁근종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로봇수술센터 개설 1개월 만에 10례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짧은 기간 안에 잇달아 갑상선암, 전립선암, 자궁암 및 자궁 근종 등 총 10례의 수술 기록을 거둬 서서울지역 로봇수술의 메카로 발돋음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
또 이화의료원은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유방암갑상선센터 문병인 교수, 부인암센터 문혜성, 주웅 교수와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이동현 교수 등이 갑상선암 4례, 전립선암 2례, 자궁암 1례, 자궁 근종 3례 등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에 성공해 향후 로봇 수술을 조기에 보편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
이화의료원이 도입한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S-HD(da Vinci S-HD)’는 기존의 다빈치 로봇(da Vinci S) 보다 2배 향상된 고해상도 HD 카메라를 장착한 최신형 로봇으로 기존 개복 수술 대비 보다 정교하고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이나 감염 위험, 통증이 적는 등 수술 예후가 좋으며 환자의 정서적 안정도 기대할 수 있다.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한 수술은 수술자가 외부의 로봇 조종석에 앉아 자유롭게 돌아가는 4개의 로봇의 팔을 이용해 수술하는 첨단 수술로, 수술자의 손 떨림이 보정되기 때문에 특히 복잡하고 세밀한 동작이 필요한 가느다란 신경과 혈관 수술 시에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동현 로봇수술센터장(비뇨기과)은 “지금까지 수술을 받은 환자가 결과도 좋고 만족감도 높다”며 “특히 로봇 수술의 적용 가능한 분야가 다양한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수술이 로봇 수술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로봇수술 분야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 11월 이후 이동현 로봇수술센터장을 광고 모델로 지하철 광고와 온라인 광고를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로봇 수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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