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학회(이사장 박영배)가 건국대병원 심장내과 유규형, 한성우 교수 해임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함에 따라 파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학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 두 교수들의 학문적인 문제제기를 상식을 벋어난 방법으로 봉쇄하려는 건국대학교의 자세에 대해 ‘조직의 화합을 깼다’는 이유로 해임을 건국대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두 교수가 특정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이를 학술잡지 (유럽흉부외과학회지)에 보고한 것은 환자의 생명과 의학의 발전을 위해 전세계 의학자들이 시행하고 있는 보편 타당한 노력의 일환임에도 이런 학문적인 접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해임이라는 결정을 한 건국대학교는 자성과 함께 이와 같은 결정을 하루빨리 취소하고 해당교수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회는 건국대학교의 향후 결정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며 이런 사태를 유발한 CARVAR수술에 대해서도 유관기관 및 학회와 합동으로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건국대에서는 “ 민감한 사안이라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마련중이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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