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목 디스크 등 경추(목등뼈)질환에 적용되던 경추유합술의 합병증을 줄인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송경진(사진 왼쪽), 신경외과 은종필 교수(사진 오른쪽)팀은 기존 목 디스크 등 경추(목등뼈) 질환 치료법 중 하나인 경추전방유합수술시 사용하는 ‘케이지’라는 인조뼈로 인한 합병증이 많다는 점에 착안, 이를 줄인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교수팀에 따르면 ‘케이지’라는 인조뼈 같은 물질을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수술 부위에서 불안정성 발생으로 인해 불유합, 후만 변형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이다.
이에 송 교수팀은 대안으로 케이지를 사용한 뒤 금속판을 이용해 보강 고정했을 때 이런 불안정성이 제거될 수 있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 결과를 발표했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수술 방법에 비해 한 단계 발전된 수술기법을 제시함으로써 목 디스크 등 경추유합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새로운 수술 방법이 권위 있는 SCI학술지에 채택돼 국제적인 공인을 받았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척추외과분야 최고권위지 Spine 12월 호에 ‘The Efficacy of Plate Construct Augmentation versus Cage Alone in Anterior Cervical Fusion (전방 경추 유합술에서 케이지 단독 사용에 대한 전방 금속판 병용 사용의 유효성)’라는 주제로 발표됐다.
특히 이번 논문은 목 디스크 등 경추유합술이 필요한 환자들에 대한 더욱 안전한 수술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송경진 교수는 최근에도 미국경추연구학회에서 기초연구과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 교수는 척추외과학 분야 중 경추관련 연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외국 유명 SCI학술지에 경추관련 논문을 20여편 발표했다.
현재 대한척추외과학회 경추연구회 위원장직을 수행중이며, 그 동안의 탁월한 연구업적과 왕성한 학회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미국 솔트레이크시에서 개최된 제37차 미국경추연구학회에서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