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곤)이 개원 100주년을 맞아 소아암과 뇌병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병원측은 10일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선정한 10명의 환아들에게 총 1,000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환아들은 채림이와 황양 외에도 악성말초신경초종양과 전이성 종양을 앓고 있는 김 모군(18), 급성혼합형백혈병 환자인 김모 어린이(2), 급성 림프아구성 백혈병 환자 이 모군(16), 뇌 손상 환자 박 모군(14), 결절성 경화증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박 모 어린이(3), 난치성 간질 환자 김 모군(12), 뇌성마비 등을 앓고 있는 이 모군(4) 등이다.
김영곤 병원장은 “전주자혜의원 개원 목적이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는 것이었다”며 “개원 10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의 미래인 환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치료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10일 이 병원 본관 모악홀에서 전라북도 김완주 도지사, 전라북도의회 김희수 의장, 서거석 전북대병원 이사장(전북대학교 총장), 김영곤 병원장 등 내외빈과 병원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100주년 기념영상 상영, 병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공로패 증정, 기념사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후에는 도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참여한 기념 음악회가 병원 본관 1층 현관에서 진행됐다.
김영곤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북대병원은 지난 100년 간 생명존중의 정신을 모토로 삼고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기초를 쌓아왔다”며 “지난 100년간 근현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면 향후 100년은 세계적 의료기관으로 나아가면서 의료신산업을 개척, 국가 발전 동력을 제공하는 병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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