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 사건에 휘말렸던 안국약품의 ‘레보텐션정'이 다시 제조판매된다.
서울 남부 지방법원 재판부는 11일 지난 2007년 2월 28일 화이자 제약의 판매금지와 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 결정에 안국약품㈜이 제기한 가처분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아 들여 원심판결을 취소했다.
이로써 안국약품㈜의 ‘레보텐션정'은 화이자제약에 의해 지난 2월 28일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에서 약 2개월 만에 풀리게 됐다.
재판부는 안국약품의 ‘레보텐션정'와 노바스크(암로디핀 베실레이트) 간의 제법 특허와 물질 특허의 기술적 차이가 없는데다 제법 특허와 물질 특허에 관한 특허 공보의 ‘발명의 상세한 설명' 란의 기재가 같지만 동일한 발명이기 때문에 안국약품 ‘레보텐션정의 출원 당시 특허를 받을 수 있어서 화이자의 요구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원심판결을 깨고 안국약품의 손을 들어줬다 .
이에 안국약품㈜ 관계자는 화이자 제약의 판매금지와 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 결정에 맞서 제기했던 물질특허 무효화 소송 및 권리범위를 재판부가 인정한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휘말렸던 레보텐션정을 11일자부터 생산 및 판매를 재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의 마케팅 담당은 “레보텐션은 이미 시장에서 제품력 면에서는 약 3만 례 이상의 PMS 및 다기관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 부분에서 검증을 받았고 이미 시작하고 있는 차별화된 학술 마케팅와 고객 마케팅 등 으로 성장속도는가 더욱 빨라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미 출시 전부터 주목받아 온 레보텐션은 이번 결정으로 고혈압시장에서 차지할 영역에 고혈압의약품을 생산판매하는 제약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