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병동이 개설 15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기념식을 갖고 오는 20일까지 사진전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10년 동안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병동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영 봉사자 외 1명이 감사패를 받았으며, 이경식 교수가 그동안의 호스피스 임상을 체험담을 발표했다.
김형민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호스피스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마지막 순간을 평화롭게 떠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며“매년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호스피스 공개강좌와 가족지지모임, 사별가족 모임, 가정방문 등을 통해 신체적 아픔을 완화시키고 정신적 치유를 해온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병동이 모든 사람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스피스 완화병동 15주년 기념 사진전과 일일찻집은 18일부터 20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형민 부천성모병원장과 서울성모병원 완화의학과 이경식 교수, 한국호스피스협회 박재순 홍보이사, 원미구 보건소 권영식 소장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병동은 지난 1993년 경인지역 최초로 설립됐으며 2009년 현재 인천·경인지역 유일의 호스피스 병동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1월 말기암환자 의료전문기관 지정에 이어 3월에는 암환자완화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말기암환자에게 양질의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국민건강기금을 지원받게 됐다. 현재 호스피스 후원자는 214명이며, 봉사자 30여명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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