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6개국 호흡기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큰 관심을 모았다.
14∼1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호흡기 학술대회(APSR)가 그 주인공.
이번 학술대회에는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국가는 물론 우루과이, 헝가리, 호주, 벨기에, 그리스 등 전 세계 총 46개국에서 약 2,000명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태국, 2007년 호주, 2006년 일본에서 개최된 APSR 평균 참석자 약1,600명 에 비하면 최대규모의 참석이다.
무엇보다 참석자중 약 3/4이 외국참가자들로 실제적인 국제학회의 위상을 보여준 것은 가장 큰 특징.
또 미국, 일본 등 총 88명의 연자와 총 590편의 논문이 발표됐고 이중 50% 이상이 외국참가자들의 논문으로 구성 발표됐다.
이와 함께 Travel Awardees 38명, Young Investigator Awardees 20명 등 총 62명에게 수상이 진행돼 풍성한 학술대회를 만들었다는 것에 호평이 이어졌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 외국인 참석자는“다른 어느 국제학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며“명실공히 세계적 수준이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ATI, ACCP, ERS, ARAT, APSR 등 전 세계 대표적 호흡기국제학회 회장단이 모두 참석, 별도의 미팅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박성학 조직위원장(서울성모병원, 사진 왼쪽)은“이번 모임은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자리였다”며 “세계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철민 사무총장(연세의대, 사진 오른쪽)도 “앞으로 세계적 전문저널에 한국사람들의 에디터 및 보조에디터 기회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한국사람들의 인간적인 면과 노력이 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87개의 전시업체가 참석한 것은 참가자들의 방문도 이어져 눈길잡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안철민 사무총장은 “한 업체의 경우 하루 동안 총 1,100명 이상이 방문해 기뻐했다. 메이저 전시업체들의 경우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이는 이번 학술대회가 얼마나 풍성하게 진행됐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준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한편 APSR2009는 지난 2007년 호주대회에서 유치에 성공한 후 약 2년간 조직위원회를 운영했으며,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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