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회장 김종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사진 오른쪽)와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회장 서대철,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가 한자리서 만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두 학회는 지난 1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신경과, 영상의학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양 학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통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종성 회장은 “뇌졸중은 신경과-신경외과만의 영역이 아니고, 진단 및 치료에서 영상의학과의 역할도 점점 중요해져 전문적인 학술 교류가 필요하게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신경중재치료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토의를 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매번 이런 자리를 만들 수는 없겠지만 약 3년에 한번정도씩 이런 통합학술대회를 통해 상호 학술적인 부분을 넓혀가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서대철 회장은 “양 학회의 공통점은 뇌졸중과 관련 있는 여러 분야 교수들이 모여 있다는 점이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신경중재치료의학회 회원들은 보다 넓은 영역에서 뇌졸중을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Fighting Against Stroke: A Multidisciplinary Approach’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의 핵심 내용은 ▲두개강 혈관 질환일 경우 스텐트를 시행할 것인가 ▲동맥류일 경우 빨리 뚫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인가 등 두 가지다.
이외에도 교육적 강의를 중심으로 급성기 뇌졸중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마련돼 참석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뇌졸중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양 단체가 함께 학술대회를 한다는 것 자체로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돼 상호 공동연구 및 원활한 토론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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