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남정현 병원장)이 지난 6일 신관6층에서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 up your life)’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양대병원에서 유방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이나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유방암 환우회’ 회원 50명이 참가했다.
이번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외모 변화로 인한 상실감을 겪는 여성암 환자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등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해 환자들이 투병 중 겪는 고통을 극복하고 건강한 웃음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행사에서 환자들은 유방암을 이겨 낸 환우의 극복 과정과 밝게 살고 있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고, 전문 강사의 스킨케어, 건강한 피부 만들기 등 피부관리법에 대한 강의와 메이크업 강의를 들으며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유방암 환자 이모씨는 “최근 집에만 있다가 여기 와서 강의를 듣고 직접 체험해보니 삶의 활력소가 충전된 것 같다”며 “나와 같은 환자들을 만날 수 있고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외과 정민성 교수는 “환자분들이 치료에 앞서서 밝고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한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자신감을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같은 환자들끼리 교제하고 서로 알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뜻 깊은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더 좋은 모습, 예쁜 모습 간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교수는 ‘유방암 환우회’를 위해 레크레이션 행사를 마련해 환우회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한양대병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 개최된 이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여성재단, 대한종양간호학회, 한국유방암학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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