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진료를 보는 전문 의사들이 필요하다”
대한가정의학회 신호철 이사장은 지난 7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호철 이사장은 “국내의 경우 일반적으로 개원하는 의사들이 1차 의료를 담당하고 있지만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의료정보 및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인 의사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즉 질환에 대한 치료 및 예방은 물론 상황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교역할 등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 이사장은 “그동안 의료가 세분화, 전문화되면서 질환 및 부위중심으로 바뀌었지만 1차 진료의사는 생물적, 정신적, 사회적 관점에서 환자들을 대해야 한다”며 1차 진료의사의 개념 재정립을 강조했다.
특히 가정의학과의 경우 비만, 금연, 갱년기, 노인의학 등 전 분야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런 변화는 필수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가정의학회에서도 별도의 연구비를 마련해 가정의학과 의사의 역할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논의도 진행중이다.
신 이사장은 “환자와의 상담기법에서부터 가정진료 등 다양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가이드라인 제정작업도 진행중이다”며 “가정의학과 의사가 ▲흔한질환 치료 ▲질병예방 ▲건강증진 ▲의료지원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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