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가 8일 공정거래법을 자율적으로 준수할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제약업계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언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약계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도입하게 된 경위는 한․미 FTA 및 제약산업의 투명한 유통관행 확립에 대한 대내외적 요구에 부응하고 산업의 신인도 제고와 시장환경 변화에 걸맞는 공정경쟁 시스템 구축하기 위함이다.
또 불공정거래행위, 음성적 리베이트 근절 등 대국민 인식의 제고를 통해 제약산업의 이미지 혁신을 위한 체질개선의 전환점으로 삼고 대내외 경쟁환경 변화, 공정경쟁 규제 강화 등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 강구와 함께 한미 FTA등 투명한 거래 관행에 대한 필요성의 강도가 증대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Global Standard인 CP 도입을 통해 21세기 선진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제약계는 이를 통해 제약산업내 자율적인 경쟁친화적 문화 조성과 경쟁법 위반행위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제약계는 이를 위해 이사장단과 이사회에서 CP 도입방안을 협의하고 4월 18일 전체 회원사에 CP도입 취지 및 관련 제도 설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내문을 발송, 참여를 요청했다.
이 프로그램 도입방안으로는 전 회원사 대상으로 CP도입 안내 및 가입 독려, 협회내에 자율준수프로그램 도입 관련 특별위원회 설립 검토, 위원회 상설화를 통한 지속 준수노력 전개(필요시 자율감시제도 도입 , 고발센터도입 추진 예정), 자율준수 프로그램 공동 도입을 추진하게 된다.
이밖에 향후 회사별 도입은 CP 구성 요소인 경영진 자율준수의지 표명, 자율준수관리자의 지정·운영, 자율준수편람의 작성·배포 등에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제약업계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언문
ㅇ 우리 제약산업은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이하여 세계 일류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통하여 업계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다음과 같이 공정거래법을 자율적으로 준수할 것을 선언한다.
ㅇ 하나, 우리는 공정거래의 자율적인 실천이 진정한 경쟁력임을 자각하고, 이를 기업경영의 최고 가치로 삼는다.
ㅇ 하나, 우리는 업계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일체의 불공정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
ㅇ 하나, 우리는 공정거래법 자율준수를 위한 관리자를 임명하여 법 준수를 위한 감독 및 감시체제를 강화한다.
ㅇ 하나, 우리는 전 임직원 스스로 공정거래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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