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이 지난 22일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세브란스 용인동백 시대’를 열었다.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총 2만 1,036평(약 6만9,540㎡) 규모의 대지면적에 건축면적 2,524평(약 8,340㎡), 연면적 약 3만2,000평 (약 10만5,800㎡)규모로 지어지며 2014년 5월 개원예정이다. 현재 총 800병상 규모로 개원준비 중이며 향후 1,000병상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공식에는 박창일 의료원장, 조우현 용인동백건립추진본부장 등 연세의료원 관계자들과 서정석 용인시장, 병원 부지를 기증한 (주)로드랜드 정홍희 회장, 김희배 용인시의회 부의장, 여유현 하나라당협위원장, 김정훈 경찰서장, 김석형 용인시 기독교총합회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기공사를 통해 “젊고 활기 찬 용인시에 세브란스병원이 들어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느낀다”며 “창립정신을 이어받아 최고의 의료서비스로 용인 지역주민들을 섬기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그동안 용인시민들은 분당 수원, 서울 등으로 원정진료를 받으러 가야했지만 이제 세브란스가 용인시와 협력해 시민들의 숙원을 풀어줘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그동안 용인동백 지역 내 인구증가로 우수 종합의료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용인시와 병원 공동건립추진을 진행했고, 2007년 신축부지를 기증받아 2008년 7월 사업추진계획안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2008년 9월 용인시로부터 사업자 지정 및 실시계획을 인가받았으며, 건축설계사 선정을 진행하고, 국내 주요병원들을 대상으로 병원운영 벤치마킹을 했다.
지난 4월 사업부지에 대한 벌목이 모두 완료됐으며 최종 설계사(국내 범건축, 국외 엘레베베켓) 선정계약을 완료하고 설계를 진행 중이다.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국내최고수준의 의료인프라와 전문적인 특화진료서비스를 통해 권역응급진료센터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내 보건사업 및 교육활동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시설 면으로도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위해 통합의료정보시스템과 자동화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 최신 CT, MRI, PET-CT 등을 포함해 로봇수술기와 의료용선형가속기인 LINAC, 감마나이프, 토모테라피 등 국내 최고수준의 의료시설을 구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이경식 전 세브란스병원장, 정영훈 전 국회의원, 정문규 치과대학장, 정남식 의과대학장, 정홍희 (주)로드랜드 대표이사,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 한동관 전 의료원장, 이유복 명예교수, 조우현 용인동백건립추진본부장, 박창일 의료원장, 서정석 용인시장, 김희배 용인시의회 부의장, 김정훈 용인시 경찰서장, 여유현 한나라당협위원장, 김석형 용인시 기독교총합회장, 김덕희 어린이병원장, 장병철 심장혈관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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