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스코틀랜드 생물학자 플래밍이 처음으로 페니실린 항생제를 발견한 이래, 인류는 박테리아와 끝없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의 재래식 무기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으로 수퍼박테리아를 섬멸할 수 있는 항생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양수 교수. 김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박테리아와의 싸움, 파이널라운드를 승리로 이끌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김 교수가 진행하는 연구과제는 ‘예방백신, 진단법, 치료법, 예후 판정법 개발을 위한 MRSA와 수퍼박테리아의 타깃’으로 앞으로 매년 5억 씩 5년 동안 총 25억원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의 항생제 개발 방법과 다른 개념으로 새로운 연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즉 세균이나 곰팡이균과 같은 천연물에서 발견한 균을 배양해 개발한 지금까지의 항생제와는 달리 유전체학과 면역체학에 면역단백체학을 추가해 모든 타깃을 분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김 교수가 메타실린 황색포도상알(MRSA, 황색의 포도 모양)과 수퍼박테리아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즉 수퍼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과 진단, 치료, 예후 판정 등을 전제로 새롭게 디자인 된 연구를 본격화함으로써 박테리아와의 새로운 전쟁을 승리로 이끌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에는 총 120개 과제가 응모해 서울의대 2개와 서울아산병원 2개 및 기타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