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가 지난 7일 오전 8시 23분 인도네시아 산모(Darwinah Rastam, 36)의 출산을 응급 지원, 화제다.
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에 따르면 산모는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카고시마)으로 환승하려던 대한항공 KE785편 승객으로 갑자기 산통이 심해져 기내에서 내려오던 중 탑승구 앞에서 출산을 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공항의료센터는 신호철 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 2명이 현장에 긴급출동해 탯줄을 자르고 센터로 이송시킨 뒤 응급 조치햇다.
현재 산모와 아이(남,2.84Kg)는 공항신도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중이며 건강상 특이사항이 없는 상태다.
인천공항의료센터는 지난 2001년 3월 인천공항 개항과 함께 개원한 뒤 ‘항공전문병원’으로 자리잡아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4월 25일 태국 대사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우리나라 의료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센터는 전문의 3명 등 20여명의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으며 항공 의학뿐만 아니라 응급의학과 24시간 지역 의료 첨병역할까지 맡고 있다.
이 센터는 응급실, X-Ray 실, 채혈 검사실에 치과 진료시설까지 갖추고 응급진료에서 건강검진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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