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코틀랜드가 당뇨병 정복을 위한 대학차원의 움직임을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제대학교(총장 이경호)는 지난 16일 코엑스 3층 327호 회의실에서 스코틀랜드 던디대학교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한국과 스코틀랜드 전체를 두고 생명과학분야의 교류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스코틀랜드는 페니실린과 마취약의 발견에서부터 CAT와 MRI 스캐너의 발명, 돌리 복제 양과 p53 암 억제 유전자에 이르기까지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나라다.
인제대학교도 모체가 백병원으로 의과대학을 기반으로 종합대학교로 발전했기 때문에 의학 및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특히 의학 및 생명공학에 관련된 연구소들을 대학 내에 많이 설치해 대학의 의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양측은 당뇨에 대한 논의를 한 것은 물론 앞으로 암, 심장/혈관, 신경과학, 유전자학, 단백질학, 생명정보학, 바이러스학, 면역학 등 다양한 생명과학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와 정보교환 등을 위해 집중논의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경호 총장은 “개교 3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앞으로 학생, 석사, 박사급 등의 연구자간 교류를 시작으로 다양한 임상연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두 대학의 교류가 양 대학은 물론 양국간의 교류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대는 약학 관련 심층 연구를 위해 스코틀랜드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Strarthclyde Univ.) 약대와 글래스고우(Univ, of Glasgow)대학 바이오메드 전문 연구진과 상호 연구협력과 학술교류를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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