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이병철)이 지난 12일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인공와우 이식환자 및 가족 약 60명을 초청해 ‘제5차 한림 인공와우가족 모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과장김형종 교수)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참석 가족은 오찬을 함께 하고,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의료진 소개 및 한림 인공와우클리닉 현황 보고와 참석 가족 소개, 인공와우 수술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비디오 상영도 했다.
이번에 참석한 김재순(여, 62세)할머니는 경험담에서 “귀가 안들려 다른 병원에서 몇 번의 수술을 받아도 낫지 않아 힘들었는데, 아는 분의 소개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나서 전보다 훨씬 잘 들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형종 교수는 “올해로 5번째 맞는 가족모임 행사로 많은 분들과 자리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청각능력훈련과정이 길고 어렵지만 가족이 관심을 가지고 도와준다면 훨씬 회복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가족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내년에 더 나아진 모습으로 뵙길 바란다”고 밝혔다.
난청 예방과 치료,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한림대성심병원 인공와우클리닉에서는 청각검사, 인공와우이식, 청능훈련, 언어치료, 보청기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non-stop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총 85례(남 32, 여 53)의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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