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네트워크 구축하며 대외경쟁력 갖춰
고려대 구로병원 동결폐조직은행(은행장 김한겸)이 최근 한국과학재단이 지정하는 ‘국가지정연구소재은행-연구용 동결폐조직은행’으로 재선정됐다.
이번 전국에서 10개 연구소재은행만을 선정해 지원하는 이번 국가연구소재은행 사업에 지원한 기관은 대학 및 연구소 등 총 67개에 이를 정도다.
고려대 동결폐조직은행은 5년전 국내 최초로 연구소재은행에 지정된 이후 연구소재의 중요성을 널리 각인시키고, 국내는 물론 국제간 연구소재은행네크워크 구축에 나서는 등 우수한 역량을 자랑하며 지원기관 중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 동결폐조직은행은 단순한 검체수집에 그치지 않고, 병리검체의 올바른 관리와 보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윤리적 및 안전성에 관한 제반 문제들에 대한 국가지침을 마련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난해에는 인체유래검체은행들을 총괄하는 인체유래검체 거점은행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로인해 동결폐조직은행은 현재까지 수집한 조직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조직 수집 및 분양 업무는 물론 거점은행의 효율적 역할을 수행하는 1인 2역으로 연구소재분야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선도적인 역량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연구소재은행의 주요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이미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태다.
김한겸 동결폐조직은행장은 “동결폐조직은행은 다년간의 업무수행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국내 인체유래검체 소재은행 및 인체유래검체를 이용한 연구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인간의 질병예방 및 치료 등을 위하여 개발, 이용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 동결폐조직은행은 폐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기조직을 수집하고 있으며, 암조직뿐만 아니라 정상조직, 혈액 등도 수집해 임상연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은행의 수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 구로병원 병리과 김한겸 교수가 검체은행 분야의 국제적 네트워크인 ISBER에서 전략위원회 아시아대표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위상을 한껏 드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