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방광환자에 대한 한방치료효과가 입증됐다.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원장 구병수) 한방여성의학과 김동일 교수와 인애한의원 정소영 원장은 2년간(2007년 1월~2009년 1월) 한의원에 내원한 과민성 방광 환자 64명을 한약과 침, 뜸을 이용해 치료한 결과를 분석했다.
치료 후 증상이 완전히 소실된 환자는 43%, 증상이 호전된 환자는 85%로 나타났다. 기존치료법의 치료율 및 호전율 40~70%를 고려할 때 중년 이후 여성에게 다발하는 이 질환에 대한 한의학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연구진은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과민성 방광 치료제와 침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협진 임상연구를 동국대 일산병원 비뇨기과와 함께 추진할 예정으로 대상자를 모집하고는 중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28일 발간된 한방부인과학회지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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