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현대병원이 오는 14~19일 몽골 소아기형 환자 4명, 환자의 보호자, 통역 등을 포함해 총 15명의 몽골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정형외과 수술을 진행한다.
현대병원측은 이들 몽골 환자들을 무료로 수술하고 수술 후 1주일간 병원 입원기간 중 환자 및 보호자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무료수술은 현대병원 김부섭 병원장이 지난 7월 몽골 해외 봉사활동 중 맺은 첫 인연을 계기로 국내 NGO 단체인 나눔봉사 286, 아미사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사람들), 몽골의 NGO 단체인 Smile together과의 협력하에 진행됐다.
또 다음달 10월1~4일 몽골 국립 외상 및 정형외과 연구센터를 방문해 6~8명의 환자에 대해 2차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술 후 소아정형외과 전문의 안재인 부원장은 소아고관절 수술에 대한 강의를 몽골 정형외과 의사를 대상으로 2~3시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병원측은 추후 몽골 국립 외상 및 정형외과 연구센터와 협의해 인공관절센터 및 소아기형 교정센터를 설립 할 예정이며 3차 수술부터는 한달에 한번 주말에 몽골을 방문해 수술 및 강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부섭 원장은 “이런 지원을 2~3년간 지속하면 많은 몽골 소아기형 환자들을 수술 할 수 있고, 몽골 정형외과 의사가 자국 환자들을 치료 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몽골의료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 원장은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의료기기, 의료서적 등의 지원을 계속하고 있고, 1~2개월 내에 현대화된 수술실 및 수술기구 등을 갖춘 수술센터를 발족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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