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원장 신동구)이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 병원 1층 로비에서 ‘소아청소년 신경 질환 환우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소아청소년과 소아신경클리닉에서 주최하고, 한국얀센(주)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 중 진행된 사생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그림 9점이 선별돼 전시됐다.
그림 주제는 ‘내가 그리는 명작.’ 환아 본인 입장에서 자주 보았던 유명 화가들의 그림 가운데 하나를 정해서 ‘내가 그리면 이렇게 했을 텐데...’ 등이다.
특히 병원측은 전시기간 중 병원 로비를 왕래하는 사람들이 잘 그렸다고 생각하는 그림에 작은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해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은 그림 대상 아동에게는 선물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최광해 교수(소아청소년과 과장)는 “아동과 부모가 같이 그림 그리는 과정을 통해 이처럼 힘들게 완성한 그림을 일반인들이 보면서 칭찬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마음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아이들 그림 하나하나가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얀센(주)에서는 환아들 그림을 이미지로 활용, 매년 탁상용 달력을 제작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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