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최근에 터진 전남대병원의 성접대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 당사자에 회원 자격 정지 등 징계에 나설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언론에 터진 전남대병원의 성접대 의혹 보도가 사실이라면 의사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충격적인 일”이라며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 회원 자격 정지 등 엄정한 징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들은 전남대병원 모 교수가 전공의들에게 성매매 비용을 부담하게 했다며 전공의들은 이 사실이 밝혀지면 해당 교수로부터 당할 불이익을 우려해 사실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난 1일 전했다.
의협은 “이들 언론의 보도내용이 사실로 밝혀지게 되면 의사 10만명의 명예를 실추는 물론 의사윤리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 해당 교수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의협은 빠른 시일 내에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하권익)를 소집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백히 규명하고 회원자격 박탈 등 징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좌훈정 의협 대변인은 “의협은 비도덕적 행위를 한 회원을 엄중하게 징계로 다뤄 의료계 윤리기강을 확립하고 내부 자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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