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의대 명지병원이 ‘신종플루 대응 진료센터’를 마련하고, 1일 정구상 덕양구청장, 손범규 국회의원(한나라당 덕양 갑), 배철호 고양시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장 및 정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 병원 신관 1층 격리 공간에 설치된 신종플루 대응 진료센터는 성인과 소아청소년으로 분리된 2개의 진료실과 각각의 대기실, 원무 접수창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의 협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 소아진료는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는 전공의들이 맡는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췄다.
명지병원은 이와 함께 신관 5층 병동 일부를 차단시켜 격리병동으로 지정 운영하는데 이곳에는 의심환자 및 확진환자가 격리 입원되어 치료를 받는다.
외래진료센터에서는 의심환자 및 확진환자로 진단될 경우 전용통로와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일반인과의 접촉없이 격리병동으로 이송토록 격리된 이동로를 확보했다.
명지병원은 신종플루로 100% 퇴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Clean & Safe- 최소의 병원감염, 최대의 환자안전’을 주제로 한 감염관리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 관계자가 참석하는 ‘상황회의’를 개최해 실시간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왕준 의료원장은 “지역내 유일 대학병원으로서 신종플루 의심 환자에 대한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진료시스템과 함께 일반 환자들과의 접촉을 차단, 2차 감염 방지를 위한 구조적인 체계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신종플루 100% 퇴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거점병원으로서 치료에 필요한 타미플루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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