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응수)이 지난 23일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일대에 거주하는 조선족 한국인과 중국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불법체류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의 진료를 위해 대한주부클럽연합회(일산지부)에서 주관하고 경기도에서 후원한 이번 의료봉사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를 중심으로 의료진 7명과 간호사4명, 약사 및 의료기사 5명 등 총 18명을 파견해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또 한국보건의료 재단에서도 진료를 위해 각종 의료장비를 장착한 의료버스 2대, 영상장비를 탑재한 콤비차량 1대와 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이번 봉사에는 이응수 원장, 문영수 부원장,이비인후과 박시영 과장, 안과 이도형 과장, 흉부외과 류지윤 교수, 치과 신재명 교수, 혈액종양내과 이혜란 교수 등이 직접 참여해 인술을 실천했다.
의료봉사 후에는 중국인이 거주하는 선교회 건물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일산백병원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쌀8포, 라면 8상자, 계란 10판 등을 중국선교회에 전달했다.
이응수 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바쁜일정에도 불구하고 각 진료과 교수가 직접 참여해 어려운 외국인노동자들을 보듬은 의료봉사활동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일산백병원은 계속해서 외국인노동자, 저소득층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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