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병원(원장 박준숙)이 최근 로봇수술 장비인‘다빈치-SHD’를 도입 로봇수술시대를 열었다.
‘다빈치-SHD’는 국내에 단 두대뿐인 최첨단 수술용 로봇으로 수술부위를 일반화질로 보여주는 기존의 다빈치-S와 달리 3-D 영상을 HD 고화질로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또 7단계까지의 디지털줌 기능으로 최대 15배까지 화면확대가 가능하고, 수술자가 해부학적 구조물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수술이 가능한 것이 최대특징이다.
병원 외과에서는 좁고 깊은 골반에 생기는 직장암 수술과 갑상선 수술, 위암수술, 비뇨기과에서는 전립선암 수술, 산부인과에서는 부인암에 대한 자궁적출술 및 골반림프절절제술, 흉부외과에서는 폐암, 종격동 종양, 식도암, 심장판막질환, 심장중격결손, 관상동맥우회술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다빈치 수술은 2차원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볼 수 있는 기존의 복강경 수술과 달리 수술부위를 최대 15배 크기로 확대한 고화질의 3차원 영상으로 구현돼 장기, 혈관, 신경 등 해부학적인 구조물의 확인이 용이,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수술센터장인 외과 김창남 교수는“다빈치 로봇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입원기간이 짧고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없으며, 수술 후 통증이 매우 적어 회복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혈관이나 신경의 손상 등 합병증이 현저히 적어 현대 의학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수술이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대병원은‘다빈치-SHD’를 최근 50억원을 들여 도입했으며, 지난달 30일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 을지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외과 김창남 교수(사진 오른쪽)가 원격조정장치(콘솔)에 앉아 다빈치를 조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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