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조우현 : 사진)이 아시아병원 경영학회로 부터 ‘환자안전 및 의료질 향상 부문 아시아병원경영협회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4일 베트남 호치민시 에콰토리얼 호텔에서 개최 된 2009 아시아병원경영협회상 시상식에서 ‘응급소생상황에서의 의료진의 대처능력 향상’이라는 주제로 환자 안전 및 의료 질 부문 아시아병원경영협회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앞선 영리병원 시스템을 구축한 싱가폴 국립대학병원(National University Hospital), 홍콩 퀸마리병원(Queen Mary Hospital), 인도 워크하르트병원(Wockhardt Hospitals)과 치열한 경합을 펼쳐 거둬 낸 성과이며 국내 병원으로서는 최초 수상이다.
이번 수상은 심폐소생술팀의 활동 내용들을 철저히 기록 분석함으로써 체계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환자 안전을 위한 의료진 인식향상을 적극적으로 개선시켜 나간 과정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게 된 핵심요소로 작용했다.
이 병원은 1,800여명의 교직원 모두가 심폐소생교육을 이수, 병원 내 어느 장소에서 어떤 환자가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을 맞이하더라도 빠른 심폐소생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강남구 지역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 심폐소생교육과 강좌와 지난 6월 서울 수서경찰서 경찰관 125명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친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7개 분야 15개 나라를 대표하는 62개 병원이 247개의 주제를 갖고 참여한 행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조우현 병원장은 이번 수상에 관해 “평소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문제의식을 갖고 부단한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 온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성과를 국제의료사회에서 권위를 자랑하고 있는 HMA가 인정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세계적인 영리병원들과의 경쟁에 있어서 충분하게 우위를 점함으로써 글로벌 의료시대에 적합한 의료기관임을 자명하게 보여 준 쾌거이며 2010년 상반기로 예정 된 국제의료기관평가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 JCI) 인증 과정에서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해 병원의 미래를 밝게 해 줄 청사진이 마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아시아병원경영협회상은 국제의료기관평가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이 연계 파트너로 참여하고 아시아병원 경영학회(HMA)가 주관하는 상으로 해마다 총 7개 분야에 걸쳐 병원산업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우수사례 병원을 발굴·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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