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은 오는 2038년까지 5조6,000억원(시설운영비 1조8,000억원, 연구개발비 3조8,000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66만㎡의 국내·외 연구기관 입주단지 ,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 임상시험센터 등 100만㎡ 규모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한승수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확정했다.
2개 지역 선정이유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은 “국내외 의료 연구개발 기관 연계 및 공동연구개발 실적, 정주여건, 자치단체 지원 의지, 국토균형발전 효과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등의 사례를 고려한 결과 2개의 단지를 조성해 경쟁과 특화를 통해 성장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정부는 빠른 시일내 지정·고시 절차를 거친 후 올해 안에 단지별 세부 조성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해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 신서혁시도시는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평가결과 A등급을 받아 먼저 선정됐으며,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는 B등급을 받아 경기 광교신도시, 강원 원주기업도시 등과의 논의에서 추가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강원 원주기업도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 ▲대전 대덕 연구개발(R&D)특구 ▲부산·울산·경남 양산일반산업단지 예정지 ▲서울 마곡도시개발구역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광주·전남 진곡일반산업단지 ▲충남 아산 황해경제자유구역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 10곳이 경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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