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뇨 치료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횟수가 밝혀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동성심병원 김하영 교수팀은 2007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고 야간뇨 치료를 위해 항이뇨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87명을 대상으로 야간뇨 횟수의 감소에 따른 KHQ 수면/활력 부분의 점수변화를 비교해 어느 정도의 야간뇨 횟수 감소가 삶의 질을 호전시키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야간뇨 횟수가 4회 미만으로 증상이 경미한 경우 최소 1회 이상의 횟수 감소, 4회 이상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는 최소 2회 이상의 횟수 감소가 있는 경우 환자의 삶의 질을 호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영 교수는 “야간뇨 치료의 경우 지금까지 단순히 야간뇨 횟수의 감소로만 평가됐다”며 “야간뇨 횟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야간뇨의 치료목적을 결정하거나 치료효과를 판정할 때 삶의 질 호전을 위해 필요한 임상적 증상의 최소변화정도(minimal clinical important change; MCIC)를 가져오는 야간뇨 횟수의 변화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성의 경우 연령 증가에 따라 야간뇨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은 전립선비대증 이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있다.
우선 연령이 증가할수록 신장의 요농축능이 감소해 진한 오줌을 만들지 못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또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수면 중에도 낮과 같은 양의 소변이 만들어져 자주 요의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최근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야간뇨의 치료를 위해 알파차단제 등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기존 치료 외에 항이뇨호르몬 치료를 많이 이용한다.
김하영 교수는 “식생활 습관이나 음주 등의 이유로 야간뇨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자칫 다른 질병에 따른 합병증일 수도 있는 만큼 야간뇨 현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