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원장 남정현)이 약 9개월 만에 다빈치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 10월 20일 다빈치 로봇(이하 다빈치)을 이용해 첫 비뇨기수술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23일 이비인후과 태경 교수가 갑상선암을 앓고 있는 최모(여, 20대)씨에게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절제술을 함으로써 100회를 기록했다.
그동안 다빈치는 갑상선절제술 37건, 전립선절제술 27건, 신장절제술 12건 등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질환에서 적용됐다.
비뇨기과 이춘용 교수는 “3차원 입체영상으로 수술부위를 보며 손 떨림 없는 정교한 로봇수술을 통하면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줄 수 있다”며 “환자들의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이비인후과 태경 교수는 “로봇수술 받은 환자들이 수술 결과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 수술과 함께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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