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과학대학교(총장 송석구)의학전문대학원생들과 의료진이 지난 27일부터 5일간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일대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봉사가 눈길을 모은 이유는 독일 훔볼트대, 하이텔베르그대, 아헨대, 영국의 퀸메리대학, 중국의 북경대 등 우수한 의대생 약 20명도 함께 참가했기 때문.
이번 봉사에는 내·외과를 비롯해 소아과·산부인과·안과·이빈인후과·피부과 등 10개과의 교수 및 전문 의료진과 의학전문대학원생, 국제교류학생 등 총 90여명이 참가했다.
의료봉사단은 1일 평균 3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봉사활동 기간 중 1,500여명의 환자를 돌본다는 계획이다.
독일 뤼벡대학 데니스(24·남)와 훔볼트대학 캐롤라인(25·여) 학생은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와서 한국학생들과 섬지역 의료봉사 활동을 한 것은 매우 좋은 경험이다”고 말했다
가천의과대는 내년에도 의료취약지역인 도서·벽지를 순회하며 의료봉사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며, 이번처럼 국제학생교류를 통한 다국적 인류애를 실천하는 뜻에서 외국 의대생들의 의료봉사 참여를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가천의과대는 지난 2003년부터 인천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고, 2005년 연평도, 2006년 덕적도, 2007년 강화군 교동면, 2008년 인천 동구 일대에서 의료봉사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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