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 제4대 원장에 김건상 前 대한의학회장(64·중대용산병원 영상의학과)이 당선됐다.
국시원 이사회는 28일 오전 7시30분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총 15명의 이사진 중 국시원장을 제외한 14명이 참석해 김건상 교수에 13표, 최종상 교수(61·고대안암병원 병리과) 1표로 김건상 교수를 신임 국시원장에 선출했다. 이에 따라 김건상 교수는 앞으로 3년간 국시원의 전체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이사회 관계자는 “김건상 교수는 오래전부터 국시원과 관련된 업무를 해왔고, 변화하는 의사국시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압도적인 표차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건상 교수는 “국시원장이란 자리에 큰 책임을 느낀다”며 “국시원장은 상근직이기 때문에 봉사의 개념도 강한만큼 국시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국시원에 있는 인력들이 자기 계발할 수 있는 풍토와 의료직종간의 격차를 줄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면허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며 “국시원의 가장 큰 장점인 연구 활동과 잡지발간사업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신임 김건상 원장의 취임식은 오는 8월 3일 오전 10시 국시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정년을 1학기 남겨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앙대측과 상의해 휴직을 한다는 계획이다.
새 국시원장의 취임식은 8월3일 오전10시 국시원에서 열린다.
한편 김건상 교수는 서울의대 졸업, 중앙대의료원장 겸 용산병원장, 국시원 의사시험위원장, 국시원 이사,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실행위원, 한국의학학술지원재단 이사장, 대한의사협회 정책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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