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병원 원장이 꽃도 팔고 노래를 하는 등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건국대병원 백남선 병원장.
백 원장은 지난 17일 있었던 취임식에서 축하 선물로 받은 난과 화분 500여개를 병원 로비에서 직원과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병원과 직원들에게 기증했다.
또 지난 24일에는 교직원 밴드 CODE-A가 개최한‘Join Us’콘서트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가해 그동안 숨겨왔던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백 원장은‘I left my heart in San Fransicso’와 박광성의‘문 밖에 있는 그대’를 열창했다.
백남선 원장은“화분 판매 수익금을 향후 병원 발전기금을 위한 종자돈으로 사용해 병원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더불어 축하와 발전을 전하는 담은 화분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찾고, 병원 직원뿐 아니라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환자들에게 마음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감성’을 높이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며“직원들이 행복한 병원, 환자들이 편안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직원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사진 : 건국대병원 백남선 병원장이 지난 24일 개최된 교직원 밴드 CODE-A의 콘서트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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