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정부의 국책사업 중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향후 5년간 순차적으로 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임을 밝혀 바이오시장의 변화가 주목된다.
15일 지식경제부 주최로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는 이윤호 지경부 장관과 임형규 삼성전자 사장,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박노진 셀트리온 사장, 김성욱 한올제약 대표, 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바이오시밀러 분야 선정기업 협약 체결식’을 갖었다
삼성전자를 주관사로 이수앱지스, 프로셀제약, 제넥신 등은 정부 출연금 150억원과 컨소시엄 자체출연금 70억원 포함 총 220억원을 투입해 미국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의 생산시설을 갖춘 후 특허 만료되는 9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를 상용화해 수십조 원의 글러벌 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LG생명과학(바이오의약품 글로벌시장 진출)과 셀트리온(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상용화), 한올제약(개량형 인터페론 알파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도 본격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재경부 이 장관은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 과제로 선정해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한 만큼 바이오시밀러 국책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늘려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바이오시밀러’란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으로 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효능과 안정성을 갖춘 의약품으로 원본약과 동일하게 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유사하게 복제할 수 있다 신약에 비해 개발 기간이 짧고 개발비용이 신약의 10% 수준에 불과하나 생물학적 동등성 증명이 어려우며, 임상시험의 통과가 필요하다.
이번 삼성전자의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투자로 제약산업이 현재 합성 제네릭 의약품 위주에서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변화 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중소제약사는 삼성전자의 제약산업 투자에 대해 두려워 하는 눈치다. 이번 삼성전자의 의약산업 진출은 우리나라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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