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과대 길병원(병원장 이태훈)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몽골 어린이 23명을 국내로 초청, 후원기관과 함께 심장병 무료수술을 벌인다.
이번 무료수술은 국제로타리 3630지구와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여의도 순복음교회, 한국심장재단 등의 수술비를 후원받아 치료가 시급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료 기회를 갖지 못한 몽골 어린이 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초청인원은 몽골 현지 의사 1명과 환자 23명, 보호자 23명 등 모두 47명이다. 1차로 몽골 어린이 6명과 보호자 6명 등 12명이 4월 9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나머지 어린이 17명은 2~4진으로 나눠 6월 11일까지 순차적으로 입국 한다.
1차로 입국한 몽골 심장병 어린이 6명은 수술전 검사를 받은 후 다음주부터 차례로 수술을 받게 된다.
길병원 이태훈 병원장은 “국경을 초월한 의료봉사에 대해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에 수술을 받게 된 어린이들 외에도 어려운 사정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다른 어린이들을 위해 국내외 의료봉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천의과대 길병원은 몽골 어린이들에 대한 수술이 끝난 후 이들의 회복 상황에 맞춰 새생명을 얻게 된 기념으로 파티를 열어 축하해 주고, 어린이 관련 시설을 방문토록 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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