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유근영 교수(사진)가 지난 17일부터 19일일까지 캐나다 밴프에서 열린 세계코호트컨소시엄(Global Cohort & Consortia) 국제회의에서 아시아코호트컨소시엄(Asia Cohort Consortium) 초대의장 자격으로 초청돼 한국이 주도, 성공적으로 이룩한 아시아코호트컨소시엄 구축에 대한 경험을 강연,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 국제회의는 세계가 미래 전략적 가치로 인정, 유전체 코호트를 경쟁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시점에서 마련돼 각 나라의 보건당국의 시선이 몰렸다.
이번 회의는 코호트 연구의 세계적 대가들이 모두 참석, 유전체 코호트 구축의 필요성과 전략, 그리고 특히 각국이 상호 협력하는 컨소시엄 구축의 필요성과 방법론을 심도있게 토의했다.
유 교수에 따르면 한국은 1993년 이미 최초의 다기관 유전체 암 코호트를 성공적으로 구축, 이를 바탕으로 2005년 아시아코호트컨소시엄(Asia Cohort Consortium)을 제안하는 한편 현재 아시아 10여개 국가에서 100만 명을 목표로 구축되고 있는 컨소시엄의 국제적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 유 교수의 제안과 주도로 질병관리본부의 30만 명 바이오뱅크사업과 국립암센터의 10만 명 유전체 코호트 등을 진행, 이미 이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리더 국가로 위치를 굳혀 나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유 교수는 참석하는 길에 일본 나고야에서 6월 15-16일 개최된 한중일 유방암과 대장암 공동연구(KOJACH) 최종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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