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상학회(회장 김현철 한일병원)가 이사장체제로 전환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화상학회는 11∼1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회장단일체제에서 회장, 이사장 이원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회장에는 길병원 응급의학과 이근 교수, 초대이사장에는 연세의대 성형외과 나동균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신임 이근 회장(오른쪽 사진)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이번 체제변경은 다학제로 뭉쳐진 화상학회의 단합과 효율적인 학회운영을 위한 변화였다”며 “앞으로 대외업무는 회장이 대내업무는 이사장이 맡아서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보수교육, 3개의 심포지엄, 자유연제 등으로 진행됐다.
화상치료전문간호사들을 위한 보수교육과정에는 화상간호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화상임상보다 화상리서치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최근 시작되고 있는 화상관련기초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는 화상병태생리에 대한 기초연구, 세포 및 진피대체물 등 세포조직공학에 대한 분야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또 화상환자의 발생, 이송, 상처치료, 재활까지 전반적인 흐름 및 예방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안면부화상에 대해 비수술적치료, 수술적치료, 광 및 레이저치료의 세가지 측면에 대한 논의시간에는 폭넓은 발표와 함께 토의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열기를 대변했다.
김현철 회장은 “화상학회가 설립한지 1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6회 아시아태평양화상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화상학회의 국제화를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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