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원장 김영곤)이 4일 이 병원 한벽루홀에서 (주)농심(회장 손욱)과 김영곤 병원장, 손욱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과 연구‧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건강식품 및 기능성 소재 개발에 대한 협력 ▲상품 개발에 대한 자문 및 기술 협력 ▲상호 위탁 교육 및 협력학습 ▲기타 협약의 목적에 부합하는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주)농심과 전북대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 간 공동 연구 추진에 대한 내용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번 협약에서 전북대병원과 (주)농심은 협약의 첫 결실로 농심의 건강기능식품 후보물질에 대한 인체 적용시험 계약도 체결했다. 인체적용시험은 전북대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 인체적용시험 전용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손욱 회장은 “농심 CEO로 일한지 1년여가 지났는데 식품 업계가 다른 곳에 비해 연구‧개발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꼈다”며 “이번 협약이 식품업계의 연구‧개발 풍토 발전의 초석을 놓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곤 병원장은 “잘 아시겠지만 전라북도는 전통적으로 맛과 멋의 고장이고 현재 국가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추진 중이다”며 “국내 굴지의 식품 기업인 농심과 임상시험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전북대병원이 힘을 합쳐 식품 산업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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