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해외에 지사를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 KBC가 지사처럼 지원해주는 ‘지사화 인턴’을 선발해 파견 했다.
지식경제부와 KOTRA는 3일 오후 2시 KOTRA 본사에서 ‘지사화 인턴 해외 파견 출범식’을 개최하고 103명의 청년 인턴과 100개의 인턴 고용기업을 확정 발표했다.
KOTRA는 지난 5월 중순 지사화 인턴신청 후, 서류심사와 13개국 원어민 15명이 실시한 언어, 인성, 고용 희망기업의 면접을 거쳐 기업별 최종 인턴을 확정했다. 인턴들은 6박 7일간 단체 합숙교육을 받았으며,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배정된 기업에서 현장교육을 받은 후, 해당 지역 KOTRA 해외 KBC로 배치된다.
선발된 지사화 인턴 103명은 해외 39개국 55개 KBC에 분산 배치되며, 6개월간 바이어 발굴 등 고용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에 투입된다.
금년 5월 말 현재 1,733개의 중소기업이 지사화 사업에 가입하고 있으며, 지사화 인턴을 해외로 파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사화 인턴 모집에는 총 1,301명이 신청,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인턴 신청자의 구사 언어는 영어를 포함해 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터키어, 폴란드어 등 총 15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파견자는 미국 20명, 아시아대양주 17명, 유럽 16명외에 소위 오지로 불리는 수단, 알제리, 남아공, 페루,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방글라데시, 페루, 오만, 미얀마,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지역에도 파견된다. 이들은 6개월의 인턴기간을 마친 후 해당 기업에 정식직원으로 채용되면 KOTRA가 150만원 이내 1개월 급여의 80%를 채용 장려금으로 채용회사에 지급한다. 참여기업들은 인턴기간 종료 후 인턴을 정식직원으로 채용할 의사를 비치고 있다고 KOTRA는 밝혔다.
요르단에 파견되는 김창현씨는 “구직정보를 뒤지던 중 KOTRA의 해외 인턴 정보를 보고 지원했다. 요르단이 최근 커지고 있는 시장이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포르투갈어 구사자로 브라질 상파울루에 파견되는 전소형씨는 “무역을 배울 소중한 기회로 여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KOTRA 조환익 사장은 해외로 파견돼 나가는 지사화 인턴 103명을 격려하면서 “최초로 시도되는 지사화 인턴 해외 파견 사업의 성과가 좋을 경우 사업을 계속할 수 있다”며 미취업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이번에 참가하는 인턴들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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