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서 3일간 개최된 ‘2009 성남메디바이오플라자’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9천8백여만 불의 상담과 4천3백여만 불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며 폐막했다.
성남시와 진흥재단, 을지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각종 첨단의료기기와 병원 진찰기기, 바이오생활 건강기기들이 선보여 관내 기업 제품의 우수성과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남시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관내의 의료 바이오관련 기업 49개 업체가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기간 중 관심을 끌었던 제품은, 안전하고 간편하게 비만과 신체발달 균형 등을 진단, 건강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체성분분석기’와 인구고령화로 가정에서 소변을 분석해 당뇨와 신장질환 등을 측정하는 ‘다기능진단 유-비데’, 옷을 입은 채로 관찰이 가능한 ‘최신디지털청진기’, 시력저하 예방을 위해 고안된 ‘안구 근육강화운동기’ 등이었다.
또한 세제없이 세탁할 수 있는 ‘세탁볼’과 요실금을 진단하고 교정하는 ‘개인용 회음질압측정기’, 수직 파동으로 다이어트운동이 가능한 ‘음파진동운동기’, 초음파를 방출해 미백, 주름개선용 ‘초음파미용기’, 모공을 열어 영양분을 공급하는 ‘휴대용 눈썹 발모촉진기’ 등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성남시와 재단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규모를 확대해 KOTRA, 원주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30개국 47명의 바이어를 초청, 바이어와 1:1 상담회를 통해 9천8백여만 불의 상담과 4천3백여만 불의 계약이 이루는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보다 상담액은 2천만 불, 계약추진액은 1천여만 불 늘어난 수치로 규모에 비해 질적인 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산업은행 등 국내 3개 투자기관으로부터 4개 업체에 30억 원 규모의 투자 제의도 받았다.
특히, 세계최초 핸즈프리용 FM 트랜스미터를 개발한 (주)이지넥스는 남아공의 바이어와 3백만 불의 수출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해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을지대학교 지역혁신센터는 정자역 광장에서 스트레스와 체지방 측정, 신체균형측정, 건강검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 무료건강검진을 시행하였는데 참관객과 시민 약 1천여 명이 참여해 건강진단을 받으며 즐거워했다.
재단의 김봉한 대표는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은 성남시의 4대 전략산업 중의 하나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시가 첨단 의료·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산업 전문전시회 참가 지원, 시장개척단 파견 등 지속적인 국내외 마케팅과 투자유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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