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하권익 원장이 교직원 및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해 신나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있어 화제다.
하 원장은 평소 ‘직원이 바로 VIP'라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조직 구성원들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특히 직원 가족에게도 감동을 주는 행사를 직접 기획해 실행하고 있다.
실제 하 원장은 부부의 날(21일)을 앞둔 20일 850개의 장미 꽃바구니를 준비해 기혼 직원들의 자택에 보내는 이벤트를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어린이날에는 교직원 자녀 140 여명을 병원으로 초청해 마술쇼 등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직원 가족이 입원하면 아침마다 직접 회진을 돌며 안부를 묻는 등의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하 원장의 ‘섬김의 리더십’은 지난 2월 취임 당시부터 시작됐다.
생일을 맞은 교직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하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하 원장은 밤 근무를 마친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수고를 격려하는 등 위트 있는 병원장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화이트데이에는 모든 간호사들에게 사탕을 선물해 기존의 권위적인 병원장 이미지를 탈피하고 의료계의 ‘감성 CEO’ 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앙대의료원 관계자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병원장과 직원 간의 소통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병원을 즐거운 삶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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