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직무를 시작한 의협 집행부가 당면된 최우선 현안으로 저가 의료수가의 현실화를 꼽고 먼저 협회의 이미지 쇄신을 선언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7일 의협회관에서 가진 취임기자간담회에서 의료수가의 현실화를 이루기 위해선 의협이 공익을 위해 존재하는 협회,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단체, 국민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이란 인식을 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 회장은 또 의료산업화에 맞춰 수급구조의 개혁을 이뤄 어려운 경제를 살릴 특단의 방법이라는 사실을 정부와 국회 상대로 강력하게 설득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에 한정된 대정부 업무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등으로 확대하는 등 외연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 회장은 앞으로 의료가 발전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인총연합회을 만들겠다며 의사와 약사, 간호사 등의 수직관계에서 의사가 의료의 중심에 있음을 인식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 회장은 최근 정부와 약 업계간의 논쟁의 불씨가 된 일반 약의 슈퍼판매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모두 원한다면 의협으로선 찬성 쪽이나 반대편에 쏠리지 않는 중립입장이라며 대상으로 필수 소화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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