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면허자에 의한 불법 한방의료행위 시술이 극성을 부려 국민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지난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15개월간 국민과 회원들로부터 제보된 불법의료행위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5개월간 무면허자 불법 한방의료행위 조사의뢰 건수는 총 22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고발조치된 건수는 55건이며, 경고조치 3건, 계속관찰 22건으로 집계됐다.
뜸사랑회의 불법무면허 침과 뜸시술이 고발조치 중 20%(11건)를 차지해 정부당국의 강력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양방의사와 물리치료사의 침 시술과 중의사의 한방의료행위, 비의료기관의 한약처방과 추나치료 등 불법한방의료행위가 상당 수 적발됐다.
이와함께 조사의뢰 228건 중 폐쇄확인 47건, 조사보고 5건, 단속불능 및 증거불충분이 각각 3건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 문병일 법제이사는 “전국 불법의료 근절 네트워크를 통해 수사기관에 불법의료행위를 신고토록 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수사기관의 단속의지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회장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무면허 불법의료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검찰 및 경찰과 유대강화를 통해 이 땅에서 불법의료행위가 완전히 뿌리 뽑힐 때까지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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