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의료수준 등을 측정하는 여러 의료기관평가제도가 하나로 통합된다.
또 이를 담당하는 독립적 평가전담기구가 설립된다.
21일 국무총리실이 마련한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행 의료기관평가제도를 비롯해 응급의료기관평가, 병원신임평가, 암검진의료기관평가 지방의료원평가 등을 일원화시켜 통합평가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는 병원에 대한 지나친 중복평가로 일선 병원에서 진료활동이외의 업무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평가위원회를 의료기관통합평가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평가 방법·시기·대상 등을 조정, 하나의 통합평가체계로 통합한다.
총리실은 현행 의료기관평가 수탁기관 보건산업진흥원과 병원협회의 평가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판단, 독립적인 평가전담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함꼐 대형병원 위주에서 중소병원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임상질 평가도 강화하고 환자만족도 조사는 수시평가로 바뀐다.
평가 결과는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정보공개를 활성화하는 한편 건강보험 수가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우리나라 평가제도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이같은 방안을 보건복지가족부 등 관계부처가 구체적으로 이행계획을 마련토록 조치하고, 추진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총리실 관계자는 "병원신임평가를 통합시켜 이관하는 것은 주요한 개선요구였다"며 "복지부도 이 부분을 이견없이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번평가 통합 방안에서 눈길을 끈것은 병원협회가 주관해온 병원신임평가가 포함돼 별도의 독립적 기구에서 수행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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