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협이 정부와 한의계의 한의사 의료기사(물리치료사) 지도권 법제화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정부에 전면 철회해줄 것을 요구, 눈길을 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23일 개최된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정부와 한의계의 한의사 의료기사(물리치료사) 지도권 법제화를 주골자로 한 회의를 갖고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정부에 전면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최근 정부와 한의계가 원칙에서 벗어난 한방 물리치료 급여화 제도의 졸속 추진에 다 한의사의 의료기사(물리치료사) 지도권마저 법제화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의협은 한방 물리치료 급여화와 한의사의 의료기사(물리치료사) 지도권 법제화는 법이 정하고 있는 의료질서를 붕괴시키고 의료체계를 훼손할 우려가커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의학은 진단명과 신경해부학에 근거로 환자를 치료하는 반면, 한의학은 변증과 경락학설에 따라 근본 개념부터 다르다며 TENS(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 Ultrasono(초음파치료), ICT(간섭파치료), 적외선, 자외선, 레이저 등 현대 의료기기를 이용한 물리치료 행위는 현대 의학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이기에 의사에 의해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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