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조우현)이 지난 18일 봉사모임‘사명실천총괄팀(팀장 진단검사의학과 김정호 교수)’주관으로 장애인초청 특별진료봉사를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시각, 발달, 지적)장애인 42명을 병원으로 초청,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각 임상과에서 진료와 치료를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 26주년을 기념하고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범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64명으로 구성된 병원 교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인들의 도착 시부터 1:1로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소아청소년과와 가정의학과, 치과에서 총 136건의 진료와 치료 및 교육이 진행됐으며 감기와 중이염, 기관지염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약물처방도 했다.
치과 진료를 담당한 보존과 박정원 교수는 “평소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치아관리 상태가 좋았던 것 같다. 바르게 양치하는 방법을 교육했으며 불소도포를 실시해 치과질환에 대한 예방에도 힘썼다”며“검사결과를 각 보호기관에 통보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도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위드주간보호센터 김영희 시설장은“평소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바르게 표현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이라 병원 검진의 필요성이 높았는데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정호 팀장은 “평소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의료사각지대에서 소외 된 장애인들을 초청해 무료검진을 하게 됐다”며“비록 하루 동안의 병원 나들이지만 장애인들이 자원봉사 교직원들과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교감을 나누는 등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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