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중국 빈주의학원 부속병원과 협약을 맺고 상호 발전을 도모한다.
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과 빈주의학원 유안준핑 총장 등은 16일 중국 산동성 빈주시에 위치한 빈주의학원에서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관계에 돌입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보완과 성실한 협력관계를 통한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활발한 인적 교류. 방문 교수 자격으로 교수진을 파견하는 것을 물론 교육과 수련 목적으로 학생과 전공의 등을 보내기로 했다.
다음으로 공동 연구 진행.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 프로젝트와 과학적인 발견 및 교육자료 교환을 포함한 학문적인 교환을 추진한다.
또 특정 질병에 대한 치료와 연구, 공동 의학 발전 등 의학적인 협력도 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공동 연구소 및 실험실 설립 등에 대해서도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
김영곤 병원장은 “최근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 환자 유치를 비롯해 연구, 진료 분야에서 병원 역량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빈주의학원은 중국 산동성 빈주시에 위치한 의과대학이다. 과거 칭다오 의학원으로 불리다가 이름을 바꿨다. 현재 임상의학, 장애인 임상의학, 구강의학, 생물기술, 중의학, 정보관리 및 시스템 등 14개 본과에 1만4,000여 명의 학생이 재적하고 있다. 51개 교실, 12개 다기능 실험실, 11개 연구소와 2개의 연구센터를 구비하고 직속 부속병원 등 6개의 부속병원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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