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에 입원한 한 러시아 환자가 퇴원하면서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최근 의료관광 붐을 타고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온 Tatiana Savina(타티아나 사비나, 57세) 환자는 지난 3월 25일 Ampula of Vater Cancer(바터 팽대부 악성종양)으로 인하대병원에 입원했다.
3일간 수술을 위한 검사를 받은 후 가퇴원해 3월 28일부터 3일간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남산, 청계천, 남대문시장, 인사동 등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구경하고 3월 31일 재입원해 4월 1일 수술을 받고 4월 15일 퇴원했다.
바터 팽대부 악성종양은 십이지장에 있는 암으로 50% 정도의 성공률을 보이는 매우 어려운 수술이었지만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사비나씨는 “십이지장 절제술은 러시아에서는 수술이 어려워 한국을 찾게 됐다”며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과 의료 서비스를 믿고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 주관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에서의 의료관광 설명회를 가진 것도 한국을 선택하게 된 동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사비나씨는 “인하대병원의 전담 코디네이터가 24시간 One-Call 서비스를 하는 점, 러시아 통역 서비스, 관광코스 안내, 1:1 맞춤서비스 제공, 수술 전 상세한 설명과 수술 후 관리, 의사 및 간호사들의 친절 등에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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