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제2-3대 대통령을 지낸 바가반디 전 몽골대통령과 영부인이 광명성애병원을 방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방한은 의료법인 성애/광명의료재단 김윤광 이사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 김 이사장은 지난 2002년부터 주한몽골 인천, 광명 명예영사를 맡고 있으며, 바가반디 전 대통령 재임시절부터 정기적으로 방한해 성애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방한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광명성애병원의 진달래-벚꽃 축제를 참관하기 위한 것으로, 김 이사장의 장모인 故 김인섭 여사가 기증한 청동 조각작품 전시회의 개막식 테이프 커팅 행사도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 바가반디 전 대통령 일행은 김 이사장의 소개로 김윤수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다바스렌 몽골대사부인, 에르덴 투야 몽골대사관 1등 서기관, 박건호 남양유업 대표이사, 정해운 북방권교류협의회 이사장, 이효선 광명시장 등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했다.
김 이사장은 “병원 발전과 내원 환자들을 위해 기부하신 장모님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조각작품 전시장을 마련했다”며 “광명성애병원 진달래 축제와 함께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전시회를 방문하고 즐겨 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에 바가반디 전 대통령은 “몽골의 옛 예문을 인용하면서 꽃은 사랑을 상징하고 화합을 상징한다. 오늘 진달래 축제에서 아름다운 꽃을 보고 함께 감동하듯이 화합하고 사랑해서 그 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닥친 경제위기를 함께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성애/광명의료재단에 내원한 몽골 환자는 2008년까지 약 1만명으로 현재까지 한국에 체류한 몽골인 2만 6,000여명 중 절반 가까이 방문한 셈이다. 이들은 성애/광명성애병원이 제공하는 의료 협약을 통해 성애병원이 운영하는 윤혜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외국인이지만 내국인과 흡사한 의료비절감 혜택을 누리고 있다.
또 이번 행사에는 몽골에서 방문한 심장내과 전문의로 현재 광명성애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연수중인 여의사 불간 셀렝게 (Dr. Bulgan Selenge)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행사 후 바가반디 전 대통령 내외는 성애병원 VIP룸에 머물며 PET-CT와 64채널 MDCT 촬영 등을 이용한 종합건강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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